고정관념을 깨는 창조과학 이야기
이상민 박사 | 3.1.2015
서론부 (창조과학 전반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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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세상에 올바로 알려지지 않은 진실들. (스콥스 재판 등)
4.1 진화론과 전문가들
일반적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진화론에서는, 과학과 관련된 여러 분야들 (지질학, 고생물학, 인류학, 화학, 유전학 또는 천문학 등)에서, ‘관측이 안되는 과거 사건’으로부터 나타난 다양한 결과들을 둘러싸고, 과학적인 가설들을 토대로 왜 진화가 타당한가를 주장하는 것을 보게 된다. 이에 대한 예로써는, 발견된 지층이나 지질 구조, 화석, 사람의 유골, 화학 분자의 합성, 유전자 변이 또는 별의 관찰 등, 기원에대해 호기심을 갖게하는 다양한 분야의 대상들이 다루어 진다. 그리고, 이들에 대한 연구의 방법으로, 수많은 첨단의 실험과학들이 사용되어지는 것을 앞에서 다룬 바가 있다.
한편, 이들에 대한 반론으로써, 서론부 초반에서 제시된 트랙을 뛰는 선수의 예에서 보듯이, 과거의 초기 정보가 없는 사건들 (혹은 관찰 결과들)이 연구의 대상일 경우는, 그 사건들의 기원은 관측의 한계 너머에 있으므로, 실험과학의 접근 대상이 될 수 없으며 (비록 그에 사용된 도구들이 세계 최고의 성능을 가지더라도), 따라서, 세계관, 즉, 사람의 주관적인 시각이 지배하는 철학 또는 상상의 영역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반론에 대하여 제기될 수 있는 또 한가지 주장은, 그 가설들을 주장하는 ‘많은 이론가들의 전문적 수준과 세계적 명성’ 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앞서 지적된 ‘실험 도구 또는 방법’에 더하여서, ‘실험관찰자’가 또다른 고려의 대상이 되어야한다는 주장이다. 이것은 마치, 각 분야에서의 전문가들은, 그 높은 수준의 지식들을 토대로, 수많은 첨단 실험과학들을 총동원하여, 보다 심도있게 진화론을 연구하므로, 일반인들은 그 이론과 해석들에 ‘함부로 접근해서는 안되는 영역’ 이라고 하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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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진정한 전문가
이와같은 상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은 비유를 고려해 보는 것이 유용할 것이다.
“어느날 점심, 장안에서 매우 이름난 어느 중국음식점에, 유명 씨름선수를 빼닮은 A가 맛있게 짜장면을 먹고 있었다. 거인 체구인 A는, 집에서는 특대형의 자기 그릇에 식사를 하지만, 음식점에서는 그만한 그릇이 없었기에, 한참 작은 사발에 여러 차례 추가 주문을 해야하는 것이 불편이었다. 그날 따라 손님도 많아서, 여러명의 웨이터들이 불규칙적으로 서빙을 해야 했고, A는 오랜만에 먹는 짜장면이 너무 당긴 나머지, 계속 주문을 하면서 여러 그릇을 순식간에 비우고 있었고, 테이블에는 그릇이 싸여가고 있었다. 여러 차례 몇명의 웨이터들이 그릇을 치우는 동안에도 빈그릇들이 계속 쌓여가고 있을 때에, 때마침 근처에서 열리고 있던 어느 국제적인 과학기술학회에서, 저명한 석학들이 점심을 먹으러 그 식당에 들어오게 되었다. 그들이 자리를 잡은 순간, 테이블 옆에서 짜장면을 너무나 맛있게 먹고 있는 A의 모습이 보여졌고, 그들은 그의 모습에 놀란 나머지, 주문도 잊은 채로 A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순간, 식사 중에 졸지에 음식점에서 구경꺼리가 되었다는 것을 눈치챈 A는, 얼마 후에 수저를 놓게 되었고, 그리고 계산을 하고 나가기 전에, 그들에게 불평스럽게 한가지 질문을 하게 되었다. “보아 하니, 선생님들은 모두 과학계에서 훌륭한 권위자들이신 것 같은데, 그럼, 내가 짜장면을 먹고 있는 것을 열심히 관찰했으니, 그 관찰 정보들과 함께 각자의 뛰어난 전문 지식들을 가지고서, 내가 점심으로 짜장면을 얼마나 먹었는지 맞추어 보시지요, 단, 내가 나간 후에, 답을 알고 있는 주인에게 계산서를 보여달라고 편법쓰지 마시요”. 이때에, 그 질문을 받은 석학들은 내심으로는 당황했지만, 겉으로는 태연하게, 자신들의 전문지식으로는 충분히 쉬운 문제라고 잘라 답을 하게 되었다. 이들 중, 식품영양과학계의 거봉이자 ‘노벨영양과학상’을 수상했던 B 소장은, 자신의 전문 지식을 사용하면 A 선수가 먹는 짜장면 한 그릇 안에 들어있는 영양소의 총량을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고, 그를 토대로 여러 이론을 종합하면 A가 먹은 짜장면의 총 무게를 알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들 중, 행동패턴과학의 세계권이자인 C 교수는, A가 짜장면을 먹으면서 그릇들이 테이블에 수북하게 쌓이는 패턴을 아주 유심히 관찰했기에, A선수가 한그릇을 끝내는데 몇분이 걸리는지의 식사 속도를 토대로 총 그릇수를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들 중 생체대사과학(Metabolic Science)계의 세계적 권위자인 D 박사는, A가 주기적으로 마시는 물의 양을 관찰하여, 인체의 수분 흡수 조절에 관한 최신 이론과 함께, A가 마신 전체의 물의 양을 계산하고 이를 근거로 A가 먹은 전체 짜장면의 양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외에 E, F, G 등의 많은 저명한 전문가들도 각자의 뛰어난 지식을 토대로 훌륭한 답안을 제시하고 있었다…”
물론 위의 경우는 하나의 꾸며낸 예시로써, 과거의 초기정보 없이 일정기간의 관찰 자료만으로 과거 상황을 설명하려고 할때 벌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전문가들이 보기에는 너무나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설명들 앞에서, A가 먹은 ‘짜장면 그릇 수의 진실’에 대하여, 그들 중 누가 과연 정답을 제시할 자격이 있는 전문가일까? 가장 논리적인 듯한 설명을 주는 석학의 답이 정답일까? 혹은 짜장면 제조 공정을 전공한 사람만이 진짜 신빙성있는 답을 줄 자격이 있는 것일까? 혹은 가장 권위있는 노벨영양과학상 수상자의 의견에 따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일까? 아니면 어짜피 모두 국제적으로 뛰어난 전문가들의 설명이니, 다수결을 통해서 가장 많이 나온 설명이 정답일까? 만일 모든 전문가들이 하나같이 똑같은 답을 제시했다면, 그것은 정말 의심의 여지가 없는 정답일까? 위의 예에서 보듯이, 관심의 대상이 관측 한계 너머의 과거의 사건인 경우 (과거의 초기 정보가 없기에, 얻어지는 답은 가설에 불과함), 현재의 관찰 결과에는 상관없이, 사람들의 주관적 관점(선호도 또는 세계관)에 의지해서 결국 모범답안이 선택되어 질 뿐이다. 그러나, 진짜 답은, 과학이 아니라 비즈니스를 전공했던 주인만 알고있었으며, 그의 손에있는 계산서에 들어있는 답 이외에는, 다른 어떤 전문적인 설명들도 하나의 그럴 듯 한 가정에 불과함을 분명히 구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앞서 제기된 ‘실험 관찰자의 전문성’도, ‘실험의 도구 성능’와 마찬가지로 과거 사건에 대한 올바른 답을 제시할 수 없음을 분명하게 알 수 있으며, 이것이 오늘날, 여러 진화론 분야의 전문가들이, 수많은 과학적 지식을 가지고 제시할 수 있는 설명들의 한계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오늘날, 일반인들은 이와 같은 한계점들을 보기보다는, 이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사회적 명성이나 다수의 선호도’를 기준으로 대상을 판단하려 하는 경향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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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세계관의 영향과 스콥스 재판 사례
그러나 역사를 돌이켜 볼 때, 이와 같이 사람들의 제한된 생각을 기준으로 대상들을 판단했던 경우들은, 사실 아주 흔한 일들이었으며, 예를 들어, 지금부터 약 4천 5백년 전 노아 시대에는, 당시 모든 사람들이 노아의 방주 공사를 무시했으며, 약 4천년 전 소돔과 고모라에서는 절대 다수의 시민들이 롯의 권유를 무시했으며, 약 3천 5백년 전 출애굽 시대에는 이스라엘의 대다수 백성들이 열명의 정탐꾼들의 말을 듣고 두명의 의견은 무시했으며, 그 후 몇 백년이 지난 사사시대 말기에는, 다수의 의견마저 없어지고 각자의 소견에 옳은 대로 판단하기도 했으며, 기원 후부터 천년이 넘는 시간 동안에는, 다수의 믿음에 근거한 천동설이, 그토록 오랜 동안 천문학을 지배하기도 했던 사례들을 들 수 있다. 이것은 또한, 지나간 과거 역사에 대하여, 현재의 사람들이, 다수의 관점에 기준하여 해석하고 평을 내리는 경향에서도 볼 수 있다.
한편, 진화론이라는 세계관에 근거하여 대중에게 판단된 사례로는 “스콥스 재판 사건”(a)을 들 수 있다.
“1925년 미국 테네시주의 ‘데이턴’이라는 도시에서 열린 이 재판은, 일명 ‘원숭이 재판’으로 세상에 알려져 있으며, 진화론이 유럽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학계를 통하여 전역으로 퍼지고 있을 무렵에 일어난 일이다. 당시 반기독교적 무신론자 중심의 ‘미국 시민자유연맹’(ACLU)은, 기독교적 인류의 가치를 중시하던 사회의 분위기를 겨냥하여, 이에 반하는 진화론을 대중적으로 선전하고자, 또한, 당시 테네시주 등 20개에 발효중이던 ‘진화론교육 금지법안’(Butler Act)을 무효화 하고자, 하나의 소송 사건을 계획한다. 즉, 이 법안에 위반한 시범케이스를 만든 뒤, 이를 법정까지 가져가서, 법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또한 여론을 형성하고자 하는 계획을 진행하게 된다. 당시 어느 학교에서 수학과 체육을 가르치던 젊은 ‘스콥스’는(John Scopes), 이러한 시민자유연맹의 시범 케이스 소송에 참여하게 되었고, 두주 동안 어느 생물학교사의 대체교사로 과학을 가르쳤으며, 실제 진화론을 가르치지는 않았으나, 그가 사용한 교재에 인류의 진화내용이 들어 있었다는 이유를 들어, 결국 위법 판결을 받게 된다. 소송은 계획대로 이어졌으며, 당시 시민자유연맹의 무신론 변호사인 대로우(Clarence Darrow)는 스콥스를 변호하는 역을 맡았고, 진화론 금지법을 수호하는 검사역은, 기독교인이자 진화론을 비판하던 자유주의 정치가 브라이언(William Jennings Bryan)이 맡게 되었다. 재판의 목적 자체는 스콥스가 진화론 금지법을 어겼느냐 하는 것이었으나, 시민자유연맹의 대로우 변호사는, 진화론이 공립학교에서 사실로써 가르쳐져야 한다는 것과, 성경과 기독교를 비난하는 것에 노력을 기울였고, 또한 검사 브라이언에게, 요나이야기, 노아의 홍수, 바벨탑 사건, 성경의 6일 창조가 문자적으로 6일인가 등의 재판과 무관한 질문들을 늘어 놓았다. 이러한 계획적인 질문들에 대하여, 검사 브라이언은, 비록 성경적으로 일관되게 대응을 하였으나, ‘가인의 아내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못하였으며, 또한, 대중들앞에서 성경의 6일 창조는 문자적인 내용이 아니라 수백만년의 오래된 기간일 수 있다는, 당시 ‘하나의 가설’에 불과했던 내용을 답변으로 말하게 된다. 즉, 재판의 과정에서, 브라이언은 기독교의 대변자적인 위치에 서게 되었으나, 성경(창세기) 내용의 임의적인 해석을 자연스럽게 보이게 했고, 결국은 성경의 권위를 훼손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미국시민자유연맹은 결과적으로, 진화론이 오히려 더 과학적이라는 여론을 만드는데 커다란 ‘선전 효과’를 얻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서, 다수의 사람들이 점차 진화론을 옹호하게 되고, 진화론 금지 법안에 반감을 가지게 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하겠다. 이후에 스콥스 재판은, 1960년에 하나의 풍자영화, “Inherit the Wind”로 각색되어지면서, 더 심하게 왜곡되어 대중에게 알려진다.
이상에서 볼 수 있듯이, 정답을 알 수 없는 대상들(즉, 초기정보가 없어 실험과학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과거 사건 등)은, 결국 사람들의 주관적인 관점과 다수의 여론(또는 세계관)의하여 판단되어질 뿐이며, 특히 기원에 관련된 대상들에서, 진화론적인 가설이 대중에게 선호되었던 것은, 역사에서도 반복되었듯이, 사람들의 제한된 생각에 보다 더 의지하는, 현재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하나의 예시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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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he New Answers book 2, “Chapter 26, Why is the Scopes tial significant?” edited by Ken Ham, Master Books,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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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깨창 서론부 (창조과학 전반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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