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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깨창 1편] 창조와 진화이야기는 과학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창조와 진화이야기는 과학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기원과학의 한계)

[고깨창 1편] 창조와 진화이야기는 과학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정관념을 조과학 이야기


1. 창조와 진화이야기는 과학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기원과학의 한계)

1.1 실험과학과 기원과학

17세기 산업혁명을 시작으로 근대의 과학과 기술은 눈부시게 발달하였으며, 오늘날에는 지구촌 전체가 ‘과학만능주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이러한 과학의 일반화 경향으로 인해, 한때 과학과 무관한 것으로 여겨지던 분야들도 이제는 과학의 이름을 빌려 쓰고 있으며, 사회과학, 정치과학, 감성공학 등의 이름까지도 더이상 새롭지 않게 되었다.

과학의 대중화에 대한 많은 이유들 중에 한가지를 든다면, 그것은 누구나 어디서나 쉽게 경험할 수 있다는, ‘보편적 체험’이 가능하기 때문 일 것이다. 이와 같이, 일반적으로 경험되어지고 보편화된 과학을 “실험과학(Experimental, observational or operational science)”이라고 하며, 이의 특징은, 실험 대상이 ‘관찰’ 가능하며, ‘반복과 재현’이 가능 하다는 것이다 (a).

오늘날 실험과학의 영역은 참으로 무궁무진한 듯이 보이며, 오랜 역사를 통해 축적되어지는 지식들(쉽게 말해서 Data)로 인해, 수많은 과학과 기술의 법칙들이 발견되어지고, 또한 빠른 속도로 발전되는 모습들이 일반에게 알려지고 경험되어 지면서, “과학이란 개념”을 대중화하고 보편화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실험과학의 다른 의미는, 관찰이 안되거나, 반복과 재현이 안되는 대상들은 실험과학의 영역이 아니라는 것, 즉,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과학”의 영역을 벗어난다는 것이다.

그것의 좋은 예가, 과거의 사건이나 주제를 다루는 “기원 또는 역사”에관한 과학적 접근이다. 이를 흔히 “기원과학(Origins or historical science)”이라고 부르며, 이러한 과거의 사건은 현재는 직접 관찰이 안되며, 반복과 재현이 안되므로, 실험과학의 영역이 아니며, ‘흔히 부르는 과학’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 할 수 있다.

좀더 구체적인 예로서, 물질의 기원(화학적 관점), 지질 구조의 기원(지질학적 관점), 우주의 기원(천문학적 관점), 생명의 기원(생물학적 관점), 사람의 기원(인류학적 관점) 등, 이러한 대상들의 기원을 다루고자 할 때는, 그것이 실험과학으로 접근 할 수 없는 주제라는 것이다.

여기서 혹자는, 우주의 기원이라면 빛을 보면서 그 기원을 관찰해 볼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질문할 수 있겠지만, 빛은 과거 어느 시점에 그 별에서 출발한 후로 현재에 관찰될 뿐이지, 그 별의 기원을 관찰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아님을 혼동해서는 안될 것이다. (즉, 그 별이 언제부터 어떻게 빛을 내게 되었는지 등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주제들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이후에 다루어 질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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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예시를 통한 기원과학의 한계

이처럼, 오늘날 발달한 실험과학과 그에따른 과학이란 개념의 대중화에 동조하여, 위와 같은 기원에 대한 주제들이 과학의 접근 대상인 것으로(기원과학이라는 이름하에) 혼동하게 되는 일들이 늘어나게 되었다. 그러나, 실험과학의 접근 대상이 아니라는 것은 무슨 뜻인가? 그것은 실험과학으로는 결코 풀 수 없는 문제라는 뜻이다. 즉, 오늘날의 첨단의 실험과학의 적용 한계를 보여줄 뿐인 것이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예를 들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어느 운동장에서 세계적인 달리기 선수 A 가400m 트랙을 뛰면서 훈련 중에 있을 때에, 선수B가 나중에 운동장에 들어오다가, 우연히 달리는A를 보게 되었다. B는 평소에 A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달리고 있는A를 자세히 연구하고 싶어졌다. B는 아주 정밀한 Stop watch를 가지고 A선수의 달리는 속도를 정확히 측정 수 있었다. 또한 세계 최고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사용해 A선수의 에너지 소모량을 계산할 수 있었다. 이렇게 B선수는 세계 최고의 관측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A선수의 모든 달리기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즉, B의 눈에 보이는 시간 동안에, 관측 가능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만일, B가 관측을 시작하기 전부터, A가 얼마 동안 달리고 있었는지(총 시간), 또는 몇바퀴를 돌고 있었는지(총 거리)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면, 즉, 출발 시점에 관련된 과거 정보도 알아야 한다면, B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B가 운동장에 들어올 때, A가 언제부터 달리고 있었는지 본사람이 없거나 녹화 기록이 없었다면, 그리고 A로부터 전해 들을 수도 없었다면, B는A가 달린 총시간이나 거리에 대해서는 절대로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위의 예에서와 같이, 실험과학은 관측 가능한 범위의 대상들을 알 수 있지만(달리기 속도, 시뮬레이션 정보 등), 이를 통해서는 관측이 안되는 과거의 출발시점과 관련된 정보들(총 시간과 거리)에 대해서는 결코 알 수가 없다. 단지 수많은 가정들을 만들 수 있고, 그 가정에 근거한 무수한 추측(또는 가설)을 제시할 수 있을 뿐이다.

만들어진 무수한 가설들 자체는 완벽하게 과학적이고도 합리적으로 보일 수는 있겠지만, 과거의 정확한 정보가 없으므로, 모든 가설들은 추리소설이나 공상과학과 같은 결과로 이어질 뿐, 정확한 답을 제시 할 수 없게 된다.

위의 예는 사람의 운동을 관찰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나, 이같은 관찰실험은 변화를 보여주는 어떠한 자연현상에 대해서도 일반화되어 동일하게 적용되어 질 수 있는 것이다. 즉, 변화의 대상에는 관계 없이, ‘관측 기간 안에 얻어진 유한한 정보’와 ‘관측한계 너머의 과거’ 사이의 관계에 관한 문제로 요약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다양한 분야에서 기원을 다루는데 사용되는 실험과학의 한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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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마무리 하며

기원에대한 과거의 정보는 유한한 관측의 한계 너머에 있으며 또한 반복과 재현이 안되므로, 아무리 좋은 첨단 실험과학 도구를 내세우더라도, 그 연구결과(또는 이론들)는 단지 가설에 불과할 뿐, 절대로 올바른 답을 제시할 수 없는 한계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이와 같은 기원에대한 여러 주제들에 대하여, 거침없이 답을 제시하는 듯한 기원과학의 주장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은 무엇인가? 이에 대한 실험과학적 해답이 가능하다고 계속 주장하는 분야가 바로 진화론이며, 유한한 인간의 도구인 실험 과학으로는 알 수 없음을 ‘정직하게’ 인정해야 한다는 분야가 바로 창조론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위의 예를 비교해 본다면, 결과는 너무나 분명하다. 기원에 대한 진화론적 접근은, 실험과학으로는 결코 정답을 알 수 없다는 사실을, 마치 역이용 하는 듯이, 눈에 보암직하고 귀에 그럴 듯하게 들리는 가설에 의지하여 대중의 동요에 호소하고 있는 것과 다름 없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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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Ken Ham’s DVD series ‘The Foundations’, Always Ready Evangelism, Answers in genesis,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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